업그레이드 (Upgrade), 2018

최첨단의 시대인 미래,

그런 최첨단의 시대에서 아날로그를 고집하던 주인공 그레이.

그레이는 전자장비가 없는 자동차를 고치며 생활합니다.

어느날 자신이 고친 자동차를 배달하게 되고 그 자동차의 주인인 에론을 만납니다.

에론은 그곳에서 자신이 개발한 스템이라는 칩을 보여주며 이 칩의 무한한 가능성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그레이는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고 서먹하게 집을 나서게됩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그레이부부는 첨단 자동차의 전자장비 오류로 사고가 나고

부인인 아샤는 죽고 그레이는 목 아래가 전신마비에 빠집니다.

그런 그레이를 찾아온 에론은 자신이 움직이게 해준다며 도와줍니다.

결국 스템을 목 뒤에 이식한 그레이는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스템이 단순 칩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스템은 말도 하지만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자신의 부인을 죽인 범인을 찾아나섰던 그레이.

그런 그레이를 못마땅해 하며 스템을 통제하려했던 에론.

하지만 스템은 방화벽을 무력화시키는 프로그래머에게 그레이를 안내하고 결국 방화벽은 무력화되어버립니다.

스템은 방화벽이 무력화되며 에론에게서 자유로워 졌지만 그레이에게서도 자유로워졌습니다.

완전히 그레이의 몸을 통제하게된 스템.

그 과정에서 그레이는 정신이 완전히 붕괴되어버리고

결국 그레이의 몸은 완전히 스템의 것이 되어버리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줄거리가 조금 복잡한 것 같지만 실제로 보면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 난다는 것이 큰 줄거리입니다.

미래의 기술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AI입니다.

이런 AI의 위험을 또다시 알리는 영화가 '업그레이드'입니다.

실제로 위험한 일이 될지 편한 도구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일겁니다.

그 상황이 닥쳐야 위험은 알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에서는 통제를 벗어난 AI와 그 이후의 이야기는 그리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AI 스스로 통제를 벗어나기위해 인간을 이용했고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인간들을 모두 죽이는 걸로 영화는 끝이 났습니다.

과연 그런 AI가 그 이후 어떻게 살아갈지는 모두 관객의 상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이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상이 안됩니다.

왜 AI인 스템은 인간이 되려고 했는지, 인간이 되어서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가늠이 안됩니다.

그저 한가지 AI의 통제권을 인간이 잃어버리면 위험하다는 것은 알 것 같습니다.

AI는 인간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통제권을 잃어버린 AI는 너무 위험하다는 것만은 알 것 같습니다.

가볍게 즐기는 영화라기보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업그레이드'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7/1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