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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Review

봉오동 전투, 2019

 

일제 강점기 독립군의 무장항쟁을 그린 영화입니다.

독립을 위한 투쟁이 특별한 인물들에게 국한된 일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이들이 뜻만 있다면 독립군이 된다는 메시지를 남겨준 영화였습니다.

과거는 어찌 되었던 나라를 지키기 위한 마음만으로 뭉친 이들.

이 분들이 있었기에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게다가 봉오동 전투의 내용을 잘 몰랐었던 제 자신에게 부끄러웠습니다.

역사를 그저 외우는데에만 집중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벌어진 것 같았습니다.

역사, 특히 국사는 시험을 치기위한 교육이 되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시험만을 위한 교육이 되다보니 지금처럼 어긋난 역사인식을 가진 이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일본의 자금에 의해 길들여진 들개들이 많은 대한민국입니다.

그런 일본의 개들은 사회 곳곳에서 암암리에 혹은 들어내 놓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개들도 있을 것이고 우리가 잘 모르는 개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자들이 더 이상 활보할 수 없을 때 진정한 독립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봉오동 전투는 그 내용을 빼고 보면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는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오동 전투는 충분히 좋은 영화였습니다.

그 속에 들어있는 메시지가 너무나 좋았기 때문입니다.

어제 농사짓던 이가 내일 독립군이 될 수도 있다는 말.

그 말은 누구라도 한순간 독립군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말이기에 무서운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본에 대항하는 21세기 독립운동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곳곳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를 뿌리 뽑고 일본의 개들을 찾아내어 그 싹을 멸해야 할 것입니다.

 

영화 '봉오동 전투'의 제 개인적인 평점은 8/1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