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괜찮게 보았던 영화였습니다.
영화 미쓰백은 힘들게 커온 주인공과 힘든 가정에서 아동폭력의 당사자인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두가지에 관해 생각이 머물렀습니다.
첫번째는 아동폭력.
자신이 낳은 자식조차 아끼지 못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과연 사람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반항을 하는 것도 아니고 삐뚫어진 것도 아닌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정상은 아닐 것 입니다.
자신보다 힘있는 사람은 못건드니 힘없고 약한 존재인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정신이상자는 사회적으로 격리가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는 가정환경.
영화속 아이의 아버지인 사람도 어린시절부터 가정폭력을 당해왔다고 했습니다.
주인공인 백상아도 어린시절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왔습니다.
둘 모두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부의 대물림이 부만 대물림 되는 것이 아니라 불행도 되물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실제로 요즘엔 특별한 기회가 없는한 서민이 부자가 되기란 어려운 시기입니다.
가정 환경역시 비슷한 대물림이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해서 조금 씁쓸한 기분이었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어둡습니다.
어둡지만 그럼에도 볼만했습니다.
이런 영화가 단순히 상상속에서 나온 스토리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각색된 영화라를 것에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사회적으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곳들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난 이명박근혜시절은 부자는 더 잘 살고 가난한 자는 더 못사는 시대였습니다.
그런 시절을 9년각 격고 2017년 드디어 대통령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2년이 되어갑니다.
아직도 9년동안 쌓여있던 적패가 넘처납니다.
이런 적패들을 모두 청산하고 사회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조금은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7/1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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