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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Think

3사 미러리스 카메라 체험 후 느낌

우선 본인은 소니카메라만 10년째 사용해오고 있는 아마추어 유저입니다.

P&I 2019를 통해 3사의 대표 미러리스 카메라를 체험해 보았습니다.

다만 필드테스트를 나가지도 못했고 충분한 시간을 체험해 볼 순 없었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의 글입니다.

 

소니 a9

3사의 대표 미러리스중 가장 고가인 소니 a9 입니다.

고가이지만 그만한 성능은 발휘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20연사에서 블랙아웃이 없는 촬영은 신선했습니다.

게다가 Eye af는 화면을 꽉 채운 전신에서도 눈을 정확히 따라갔습니다.

기존의 Eye af는 버튼을 눌러야 작동되었지만 a9는 반셔터에서 Eye af가 작동되어서 편했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다른 바디에도 적용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모리를 끼워서 촬영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사진의 디테일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소니카메라를 오래 써와서 그런지 조작하는데 익숙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터치스크린의 부재였습니다.

후속으로 터치스크린이 들어간다면 더욱 완벽한 카메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속을 겨냥하고 적금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캐논 EOS R

미러리스 3사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자연스러운 터치감이었습니다.

Eye af가 들어갔지만 화면에 상반신이 꽉 차게 들어가야 눈에 초점이 잡혔습니다.

메모리를 끼우고 촬영할 수 있어서 확인해 본 결과 기존의 캐논과 달랐습니다.

새로운 렌즈인 RF 85mm F1.2 L USM이 끼워져 있었는데 1.2로 촬영했음에도 10여장 모두 눈에 초점이 잡혀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조작이었지만 렌즈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인 체험이었습니다.

마케팅은 정말 잘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연사에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a9의 연사를 써보고 EOS R을 써봐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니콘 Z7

니콘스럽게 단단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만 Eye af를 써보려고했는데 모델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마침 제가 체험하려고 할때 모델 포토타임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Eye af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미지 품질도 모르겠습니다.

메모리를 끼울수는 있게 되어있었지만 흔한 SD가 아니라 XQD였습니다.

속도는 빠르다고 하던데 XQD를 단일슬롯으로 채용해서 부정적이었습니다.

터치는 자연스러웠습니다.

 

 

이렇게 P&I 2019에서 3사의 미러리스를 모두 체험해본 경험을 써봤습니다.

짧은 체험이었지만 어느정도 생각은 정리되었습니다.

역시 카메라는 최신이 좋다.

역시 돈값한다.

쓰던 브렌드 계속 쓰는 것이 편하다.

미러리스로 바꾸려면 돈 많이 들겠다.

정도로 정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