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천안] 흑성산 : 일출, 운해

흑성산은 높이는 519m입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의 뒷산으로 차령산맥 줄기에 있는 구릉성 산으로 북쪽으로는 태조봉, 남쪽으로 백운산과 취암산 등이 있습니다.

북쪽은 태조봉에 연속되며 서쪽은 아홉싸리고개·유랑리고개·장고개 등이 있습니다.

이들 고개와 산 서쪽 기슭의 승척골은 매우 아늑하여 전쟁 때에는 피난처가 되었으며 승천사터가 남아 있습니다.

산의 본래 이름은 '검은성(儉銀城)'입니다.

산정에는 둘레 739보(步)인 흑성산성터가 있으며 성 안에는 지지(地址)가 있습니다.

6·25전쟁 때 6개 면의 주민을 동원하여 목천면 서리에서 산정까지 군용도로를 개설한 이래 산정에는 공군 항로보안단의 지대(地隊)와 미극동공군의 통신대를 비롯한 군사시설과 방송시설, 텔레비전 중계소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흑성산성은 천안시 안의 고대산성 중 기록에 남아 있는 유일한 산성으로서 옛 기록에 의하면 이 산성은 목천현의 서쪽 11리, 험하고 가파른 흑성산 위에 있는 석축산성으로 북동쪽으로 산맥이 계속 이어져 성거산성·의례산성과 이어지고 남쪽으로 남화리토성과 세성산성으로 연계됩니다.

산성 바로 아래 기슭에는 1983년 8월 15일 독립기념관이 건립되어있습니다.

이곳에 독립기념관이 들어서게 된 것은 동쪽의 병천면에 3·1운동의 한 본거지였던 유관순기념사당이 있어 독립운동과 관계된 곳이라는 것과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지형이 평탄한 넓은 땅이 있다는 입지조건 때문입니다.

이 산은 풍수지리상 서울에서 외청룡이 되며 '금계포란형'의 명당 길지로 독립기념관 정면, 겨레의 집 뒤로 보입니다.

산 서쪽 기슭의 보문사에는 50년 전 지리산 승천사에 있던 불상 3위을 옮겨와 모시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독립기념관 개관과 함께 널리 알려져 최근에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흑성산은 천안에서 일출촬영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특히나 흑성산에서의 일출을 찍을때 독립기념관이 보이기때문에 좋은 촬영포인트입니다.

흑성산의 정상까지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기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는 포인트이기도합니다.

흑성산성을 검색해서 차를 끌고 올라가면 됩니다.

시멘트 도로가 잘 만들어져있어서 겨울철이 아닌이상 큰 무리없이 오를수 있습니다.

단 도로가 그리 넓지 않고 마주오는 차량을 피할수 있는 공간이 많지는 않으니 코너같은 경우 조심해야합니다.

흑성산성에 도착하면 왼쪽으로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이 앞쪽에 모두 주차를 할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흑성산성의 문 반대쪽으로 이렇게 작은 언덕이 보입니다.

이쪽으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언덕을 살짝 오르면 컨테이너가 보이고 컨테이너 좌측으로 길이 보입니다.

길 끝에는 철로된 계단이 보입니다.

이 계단을 내려가서 쭉 직진을 하면 됩니다.

흑성산성이 끝날때까지 산성을 따라 쭉 걸으시면 됩니다.

산성이 끝나고 처음 나오는 갈래길입니다.

이때부터는 우측길로 들어서면 됩니다.

한번더 갈래길처럼 생긴 길이 나오는데 역시나 우측길로 들어서면 됩니다.

그렇게 주차장에서 10분정도 이동하면 눈앞이 시원해시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이 바로 흑성산성의 일출 촬영지 입니다.

실제로 한번 가보면 길은 매우 쉽습니다.

다만 흙이 제대로 다져지지 않은 길이 있는데 이 부분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제가봤을때 누군가 실수로 굴러떨어진 흔적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교차가 큰 계절이면 운해도 끼어서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운해와 함께 독립기념관의 일출모습을 함께 담으면 좋은 곳입니다.